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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천국 암스테르담에서 다이아몬드를 만나다

Posted at 2008/08/02 09:47 T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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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에 이어 비행기에 올랐다. 파리에서의 짧은 일정도 잠깐! 이내 처음 가보는 나라 네덜란드에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어떤 느낌일까? 어떤 사람들일까?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하고 말이다.

 평균 신장이 가장 큰 나라! 물의 나라, 더치페이의 원조 나라, 실용적인 국민들이 가장 작은 집에 사는 나라, 세상에서 가장 여성적인 나라, 정원 가꾸기 달인의 나라! 너무도 잘 아는 풍차의 나라까지

 이 나라를 대표하는 수식어 들은 끝이 없다. 하루에 날씨가 10번은 바뀌어야 네덜란드라는 가이드 분의 말씀을 듣고 우중충한 날씨가 이내 맘에 들어왔다.

 작지만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는 암스테르담! 친절한 사람들과 중학교 과정 이상을 배운 사람이면 3개국어 이상을 구사한다는 지적 다양함이 공존하는 나라, 187이라는 평균 신장의 남자들이 조그마한 자전거를 보물로 여기는 나라! 하하하 참 재밌고 신선한 나라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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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바로 자전거 도로다. 차도에서는 사람이 우선이지만 이 자전거 도로에서는 사람보다 자전거가 우선이다. 그러니 항상 길을 건널때나 지나갈때 자전거 도로위에 서있어서는 안된다.

 이내 씽씽 달려드는 자전거로 혼비백산이 되기 쉽다. 교통비가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모두가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20대들의 재산 목록 1호가 자전거라고 할만큼 그들에게 자전거는 필수조건이다.

 처음 길거리를 지나다닐땐 한국에서의 버릇때문에 짜증이 났지만 이내 적응이 되니까 그들의 자전거 문화가 좋아보였다. 이토록 아끼고 근검절약하는 사람들이 조금 귀엽기도 했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전거를 타는 이들. 그런 이들에게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다이아 몬드 회사가 있다니 ㅋㅋ

 웬지 검소함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치스러움 같이 느껴졌지만 최고의 가공 기술을 자랑하는 가산 다이아몬드 센터에 가서 또 다른 면을 보기로 했다. ㅋㅋ 한국에 있는 가산디지털 단지가 아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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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다이아몬드를 방문했을때 직원들이 기다리고 계셨다. 멀리 한국에서 온 낯선 이방인들을 따스한 커피와 전통 쿠키로 대접해주며 가산다이아몬드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ㅋㅋ 물론 영어로지만 ㅋㅋ 회화는 자유자재로 못해도 리스닝은 거의 100%라는 ㅋㅋㅋ (수능 외국어 영역 만점의 신화 막이래 ㅋㅋ)

 오래된 건물 만큼이나 역사도 깊은 이곳은 암스테르담의 변화와 함께 쭈욱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더욱 더 놀라운 점은 생각지도 못했던 한국분이 계신다라는 것이다.

 동아시아 매니져로 계시는 이윤기 매니져님! 15년을 암스테르담 가산 다이아몬드와 함께 하셨다. 워낙에 사람과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편안하게 자신을 소개해 주신 이 매니져님! ㅋㅋ

 외국에서 만나는 민족이라는 게 이런건가 괜히 땡긴다.. 편하고 푸근하고 더군다나 귀한 다이아몬드를 마구마구 보여주셨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를 보여주는것도 절차가 굉장히 복잡했다. 매니져가 다이아몬드 구성품을 목록에 적어 신청을 하면 이 오더가 다이아몬드 담당자에게 전달되고 다시 그쪽에서 다이아몬드 확인후 제품을 올려보내주면 그 서류와 다이아 몬드를 받았다는 확인증을 써서 보내고 나중엔 다시 확인증과 함께 다이아몬드를 보내는 시스템으로 만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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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를 보는 방법은 크게 4가지로 나눠지는데 첫번째는 무게 즉 캐럿, 두번째는 컬러, 세번째는 투명도, 네번째는 컷팅 방법에 따라 등급을 나눠서 가격을 책정된다고 한다.

 다이아는 무조건 크기만 하면 좋은 줄 알았는데 ㅋㅋ 그게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콩알 만해도 아니 그 보다 더 작아도 몇천만원을 호가하는 것은 바로 색과 투명도 그리고 흠집이 없는 것과 동시에 숙련된 장인의 컷팅과 세공기술이 관건인 것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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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산에서 가공하는 다이아몬드는 세계를 누빈다고 한다. 물방울 모양의 엘리자베스여왕의 다이아는 물론이고 세계의 진귀한 다이아는 거의 이곳을 통해 재 가공되고 그 빛을 발한다고 한다. 지금은 전기가 있어서 다이아를 세공하고 갈고 하지만 예전에는 저기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기둥같이 생긴 관을 통해 증기를 이용해 세공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건물 밖에는 큰 굴뚝이 아직도 그래도 있다. 그들의 전통적인 자존심의 상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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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니져님과의 시간이 끝나고 바로 윗층에 올라가서 다이아몬드로 가공한 제품들을 보았다. 여성분들이야 목걸이 반지에 눈이 가겠지만 그것보다는 시계에 퓔이 딱 꽂혀서 ㅋㅋ

 이름만 들어보던 로렉스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수공으로 만들어지고 장인들이 일일히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수놓은 이 로렉스 후덜덜~ 외국인 매니져가 설명을 다 한뒤 한번 차보라고 권해서 얼렁 찼다.

 아 이 묵직함 손목에 몇억을 얹은 느낌! 내것이 아니라는 생각때문인지 그냥 무거웠다. ㅋㅋㅋ 난 왕비호니까 ㅋㅋ

반나절의 가산 다이아몬드 방문을 마치고 현지인들과의 좋은 시간까지 보내고 게다가 로렉스까지 차고 난 뿌듯한 일정을 뒤로 하고 이제는 전통 마을을 향해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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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를 보고 나와서 차로 한 30분 정도 이동하면 외곽의 해변가에 네덜란드 전통 마을이 보인다. 작은 수로와 함께 오밀조밀 모여있는 집들이 정말 아기자기 하다는 느낌을 준다. 작은 정원은 섬세한 손길을 보여주고, 재산목록 1호인 자전거가 집앞에 있는 모습하며 작은 수로 옆 가로등도 정겹고,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며 함께 신문을 보는 노년 부부의 평안함까지

 다시 기회가 된다면 네덜란드를 꼭 와보고 싶다. 조금 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한가로운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는 다시 분주한 시내로 들어가보자. 암스테르담은 워낙에 작아서 외곽에서도 시내까지 20분 30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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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럽과는 다르게 우리나라와 정말 비슷한 암스테르담! 사람들의 옷색깔만 봐도 마치 우리 초겨울의 명동을 보는 듯하다. 하루에도 몇번씩 날씨가 변하기 때문에 늘 긴팔을 준비해야 한다.

 왜 의상 카다로그나 모델들 사진을 보면 스웨터를 어깨에 두르거나 허리에 감고 다니는게 그냥 멋이 아니다. 이곳 암스테르담에서는 통한다. ㅋㅋㅋ

 다양성과 자유스러움이 넘치는 나라! 하지만 그들의 자유는 그저 방종이 아닌 책임감이 전제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한해서 즐기고 누리고 만끽하는 것은 어디에서나 통하겠지만 그 어떤 나라보다도 철처하게 지켜지는 나라, 인종차별도 다른 나라에 비해 적고 내리는 비까지 사랑스런 나라이다. ㅋㅋ 너무 빠져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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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광장에 가면 여러가지 퍼포먼스와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길고 긴 명동 같은 거리를 지나면 광장이 펼쳐지는데 이곳은 형식적이지만 네덜란드 왕궁이 있고 이곳은 별장처럼 가끔씩 여왕이 올때 쓰여진다고 한다.

 튤립의 나라이기에 꽃시장도 가봤는데 그들의 다양성 만큼이나 다양한 튤립꽃 씨앗들이 넘쳤다. 씨라고 하기보다는 알뿌리 처럼 뿌리가 다양하게 모여있었다. 이어지는 벼룩시장과 암스테르담의 낮과 밤의 색다른 매력!

 한없이 친절한 낮과 밝은 사람들 그리고 밤에는 한없이 요염한듯 감성이 넘치는 암스테르담은 나에겐 핑크빛 도시로 기억된다. 파리가 보라빛이라면 암스테르담은 핑크빛이랄까?

 다시 한번 기회가 된다면 암스테르담의 비내리는 거리를 거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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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위로 하트의 원조를 찾았다는 브라보! 다음은 런던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께요 :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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